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청명한 가을날입니다. 가을이 되면서 밭에서 고구마를 캐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아이들 유치원 체험으로도 많이 가기도 하고요. 가을, 겨울철 인기간식인 고구마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간식으로도 좋으며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오늘은 고구마의 다양한 효능 등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구마 효능
1. 항암효과 : 고구마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세포 손상을 줄이고 암 예방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껍질에는 암 예방에 좋은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고구마도 껍질까지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 변비예방 :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고구마를 잘랐을 때 나오는 하얀 진액인 얄라핀이라는 성분은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주어 변비 예방이 되고 장건강에 도움을 주며 대장암 예방도 된다고 합니다.
3. 고혈압 예방 : 고구마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이로 인해 혈압이 높을 경우 정상 수치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4. 콜레스테롤 조절 : 풍부한 식이섬유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줍니다.
5. 다이어트 효과 : 고구마의 칼로리는 100g을 기준으로 약 128칼로리입니다. 조금은 높은 칼로리지만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주고, 단맛은 진하지만 당 지수는 낮고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여 다이어트 식단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6. 스트레스 해소 및 피부미용 개선 :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긴장 완화, 스트레스 해소 등에 좋고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과 함께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는데요. 이 성분 덕분에 피부 탄력유지 및 콜라겐 생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7. 면역력 증진 :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눈 건강과 면역력에 도움이 됩니다.
생고구마, 찐 고구마
고구마는 쪄먹기도 하고 구워 먹기도 하고, 생으로 그냥 먹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찐 고구마와 생고구마의 효능은 어떻게 다를까요?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다만, 생고구마로 먹는 것이 칼로리와 당지수가 낮다고 하니 아삭아삭한 식감도 느껴보며 생으로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하지만, 생고구마의 경우는 날 것이다 보니 찐 고구마보다는 소화가 늦게 되어 과다하게 드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고구마를 많이 먹으면 장에서 발효를 일으켜 방귀가 잘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때 동치미 국물을 함께 먹으면 가스가 차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고구마 보관법
몸에 좋은 효능이 많은 고구마는 소량으로 구매하기보다 박스로 사서 보관하고 자주 드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고구마를 어떻게 보관하면 오랫동안 썩지 않고 잘 보관할 수 있는지 고구마 보관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고구마는 얇은 껍질 때문에 쉽게 상처가 나게 됩니다. 상처 난 고구마가 있으면 같이 보관된 고구마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 흠집이 많이 난 고구마는 골라내서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고구마를 수확하고는 건조 상태에 따라 일주일 정도 종이나 신문지 등을 깔고 그늘에서 말려주어야 썩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려주면서 숙성시키면 고구마의 전분이 당분으로 변하여 더 맛있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고구마는 수확하고 나서 3주 정도 숙성을 시키면 더욱더 맛있는 고구마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3. 고구마는 수분에 민감한 뿌리채소입니다. 종이박스에 보관할 시 습기가 차지 않고 통풍이 잘되도록 박스에 조그마한 구멍을 여러 개 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고구마끼리 맞닿지 않도록 신문지로 감싸주고 상자 바닥과 가장 윗부분에 신문지로 덮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온도에 예민하여 꼭 그늘에 보관해야 합니다.
5. 고구마는 온도와 습기에 민감하여 자주 만지고 옮기면 고구마 맛이 변하게 된다고 하니 웬만하면 한번 보관한 장소에 계속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 보관에 가장 적당한 온도는 13도에서 16도입니다.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에 보관하면 고구마가 썩기 시작하고, 20도 이상에서 오래 보관하게 되면 싹이 나게 되니 적당한 온도의 장소를 찾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구마와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
사람끼리만 궁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고 합니다. 고구마와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 사과 : 고구마를 많이 먹으면 고구마의 식이섬유 함유로 방귀가 나온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때 사과를 같이 먹으면 사과에 있는 펙틴 성분이 가스 생성을 완화하고 소화가 원활하게 되도록 도와줍니다.
2. 우유 : 우유에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고구마를 먹을 때 우유를 마시게 되면 고구마의 칼륨 흡수를 촉진시켜 주게 됩니다.
3. 당근 : 고구마뿐만 아니라 당근에도 베타카로틴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 같이 먹으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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